하천생태연구소 생태하천 복원사업

하천생태연구소

하천 생태 복원구조 및 복원 방법의 실현

반갑습니다. 저희 연구소 홈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우리의 하천환경 문제는 그리 심각한 단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산업사회로 접어들면서 국가의 역량은 커지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우리 생태계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예전에는 흙으로 조성된 도랑이나 하천이었습니다. 그러나 자연재해로부터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로 바뀌면서 미꾸라지, 송사리, 가시고기, 물방개 / 참게, 새우, 꾸구리, 칠성장어 등이 사라지고, 요즘 세대들은 송사리가 무엇인지, 물방개가 어떻게 생겼는지 조차도 모릅니다. 어쩌면 디지털 문화의 발달로 그런 것 없이도 잘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자연 생태계에는 관심조차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자연생태계를 등한시하는 동안에 우리가 잃어버린 자연으로부터 얻은 정서와 감성은 사라지고, 이기적이고, 수학적 셈법에 능한 딱딱한 심성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이러한 사고는 이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이 서로 불신하고 반목하고,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언제나 편 가르기를 하여 혼란에 혼란을 가져와 우리 사회는 커다란 부작용에 처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과학문명의 놀라운 성과는 장구한 역사를 통하여 누군가에 의해서 다져놓은 기초위에 찬란한 과학문명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본다면, 현실에서의 우리의 우쭐함은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튼튼한 기초위에 아주 자그마한 자기의 생각을 더한 것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늘 숨 쉬고 있는 공기, 태어날 때부터 당연히 숨 쉬고 살아왔기 때문에 평소에는 고마운 생각이 전혀 들지 않지만, 도심의 탁한 대기오염을 접해본 사람은 공기 질을 개선하자는 요구가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인류 문명의 발상지는 강으로부터 시작되었고, “강은 어머니의 젖줄과 같다.”라고 말은 수없이 들어 왔지만 상수도의 보급으로 인해 하천환경 오염의 심각성은 대부분 수질 쪽에만 치중할 뿐, 하천 생태계에 대해서는 뚜렸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오늘날 대부분의 하천이 텅 빈 공간으로 홍수기에 육상의 오염물질을 신속히 배출하는 배수구 역할에 이용되고 있음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물속의 주인공은 물고기입니다. 햇빛, 공기(산소), 물은 모든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기본 전제 조건이고, 인간도 유기물을 섭취해서 삶의 에너지를 얻듯이, 물고기도 깨끗한 물만 먹고 살 수 없기에 유기물의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하천은 스스로 자정능력을 갖고 있지만, 생태계의 심각한 훼손으로 자정능력은 상실되고 하천환경의 부영양화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하천환경의 현실은 수해의 위험성, 관리와 접근성의 편리를 위해 하천 주변에 있는 樹木을 대부분 제거하였기 때문에 유기물 공급이 차단되어 하천 생태계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천 생태계를 살리는 길은 오직 산림자원의 활용에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농업에서도 풀이나, 볏짚으로 퇴비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지만 식물체는 구조상 섬유질이 약하기 때문에 토양 유기물의 함량을 높이려면 목재퇴비의 활용이 필수적이듯 하천 생태계의 회복은 산림자원의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